<앵커>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가 세계 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유망주 황우만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사재혁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에 대해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사재혁이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역도 스타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황우만의 가족들이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번 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학교 후배인 황우만 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기 위한 자리였는데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 5일 피해자 황우만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했습니다.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 수령 자격도 박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