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지난 사흘 동안 3백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어제(20일) 오후 5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모두 47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19건, 단독주택은 5건, 상가건물은 3건, 공사장은 1건이었습니다.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8일부터의 신고 건수를 모두 합하면 지난 사흘간 총 322건의 동파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종일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동파 신고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량기 유리가 깨진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수도계량기를 보온할 때 지난해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솜이나 헌 옷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바깥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기나 따뜻한 물로 녹일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동파 예방이 최선인데,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