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프 레브노 박사/플레노 메디컬 센터 산부인과 : 굉장히 특별한 임신과 출산을 함께했습니다. 결국, 최상의 결과를 거뒀습니다.]
모든 생명의 탄생이 다 특별한데,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임신, 특별한 출산이 있었다고 하니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박병일 특파원이 취재파일에 담았습니다.
얼마 전 미국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kg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는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났습니다.
28살 엄마와 33살 아빠가 수년간 여러 차례 체외 수정을 시도했지만, 세 번이나 유산의 아픔을 겪으며 실패하자 할머니가 대리모 역할을 해준 겁니다.
체외수정 시술을 하면서 남았던 배아 가운데 하나를 할머니의 자궁에 이식한 건데요, 54살의 할머니는 이미 7년 전에 폐경했지만, 다행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물론, 임신에 필요한 호르몬 치료는 쉽지 않았지만 말이죠.
아기의 이름은 켈시인데요, 엄마 이름 켈리와 할머니 이름 트레이시를 결합해서 지었습니다. 엄마 켈리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는데요, 돌이켜보니 신기하게도 10대 시절 친정엄마에게 이런 내용으로 농담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트레이시 톰슨/딸을 대신해 손녀딸 출산 : 딸이 묻더라고요. "내가 애를 못 낳으면 엄마가 대신 낳아줄 수 있지?"라고요. "당연하지"라고 답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미국에서는 여성의 흡연과 체중 문제로 인해 6쌍 가운데 1쌍이 불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이럴 때 대리 임신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