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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자연임신 같은' 체외수정 시술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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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이 아닌 자궁에서 수정이 이루어져 자연 임신에 가까운 새로운 체외수정 시술이 영국에서 처음 실시됩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불임 클리닉 연구진은 쌀알 만한 크기의 실리콘 캡슐에 정자와 난자를 넣어 자궁에 삽입하는 체외수정 방법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과학자가 개발한 '에인비보'로 불리는 캡슐에는 360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자연 임신과 같이 자궁 내 체액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배아로 성장할 수 있으며, 아기가 실제 엄마의 몸 안에서 생겼다는 사실에 부모들도 심리적으로 고양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캡슐은 24시간 뒤에 제거되며 의사들은 가장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 자궁에 착상시키게 됩니다.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산부인과장 닉 맥론 교수는 인공수정으로 태어나는 아기는 보통 저체중이고 이것이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이는 실험실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은 "수정이 자궁 안에서 이뤄짐으로써 실험실의 인공 배양액에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며 인공수정으로 태어나는 아기의 출생시 몸무게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250여 명의 여성이 시험에 참여한 결과, 기존의 체외수정과 비슷한 임신율을 보였습니다.

이 시술에 드는 비용은 700파운드, 우리 돈 약 120만 원으로, 인간생식배아관리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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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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