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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박이 그렇게 좋았나…27억 원까지 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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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스포츠도박 중계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업체 대표 37살 오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7살 최모 씨 등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82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외국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중계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 4천200여 명을 모아 도박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참가자들이 외국 스포츠경기에 베팅해 돈을 잃으면 외국 스포츠도박 중계 사이트 운영업체에서 홍보·알선비 명목으로 25∼3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5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외국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유럽에 정식으로 개설돼 있으나 영어로 돼 있어 한국인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오씨 등은 한국인이 이용하기 쉽도록 한글로 된 중계사이트를 만들어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도박에 참여한 4천200여 명 가운데 5천만 원 이상의 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82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최대 27억 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대영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오씨 등은 인터넷 가상사설망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추적을 피했다"며 "도박 중계사이트 운영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몰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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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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