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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이란 억류 해군병사 무릎 꿇린 영상에 "좌절하고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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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자국 해군 병사들의 무릎 꿇린 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좌절했고 분개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해당 영상이 비록 이란 정부가 아니라 혁명수비대에 의해 공개됐지만 "나는 그것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우리 해군은 유감스럽게도, 부주의하게 이란 영해로 들어갔다"며 자국 해군 선박과 병사들이 이란 영해를 침범한 사실은 인정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해군 선박 2척과 병사 10명이 이란 영토인 파르시섬 근처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다음 날 풀려났다.

이어 이란 국영방송은 13일 나포 당시와 억류 중인 미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군 병사들은 두 손을 머리 뒤로 한 채 무릎을 꿇고 있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군 병사 1명이 "실수였다. 우리 잘못이고,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14일 방송 인터뷰에서 "병사들은 항해 실수로 우연히 이란 영해에서 표류했다"며 "그들은 단순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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