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카메룬 모스크서 자폭 테러…4명 사망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모스크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18일(현지시간) 아침에 발생한 이번 자폭 테러는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맞댄 카메룬 북쪽 끝에 있는 응게체베 지역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던 중 발생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인근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인접한 카메룬 국경지역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 등을 자주 감행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이번 테러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라고 전한 가운데 이 지역 보안 소식통은 응게체베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아침 6시경 신도들이 기도를 마치려던 순간 테러가 발생했다며 "한 소년이 걸어서 마을에 도착했다, 한 주민이 이상한 행동을 눈치 채고 말을 걸려 했지만, 소년은 곧장 모스크로 달려가 두르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카메룬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인근 콜로파나 행정구역에서 아침 기도를 올리던 이슬람 신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에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메룬은 2013년 응게체베에서 한 프랑스 신부가 보코하람에 납치되고서 나이지리아와 국경선을 이루는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카메룬 북부로 이어지는 지역을 무기와 차량, 그리고 장비들을 공급하는 근거지로 이용하고 있다.

카메룬은 인근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베냉과 함께 지역 동맹군을 결성해 보코하람에 맞서고 있다.

한편, 카메룬과 국경을 접한 니제르의 디파 마을에서는 지난 9일 보코하람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지뢰를 밟아 순찰 중이던 6명의 니제르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매체가 전했다.

광고
광고 영역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테러를 일삼는 보코하람의 만행으로 지난 6년간 이 일대에서 1만7천 명이 목숨을 잃고 2백60만 명이 고향을 등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