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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정부 고위직, 김백준씨와 돈거래…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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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일부 고위직 인사들이 한국석유공사의 외국 자원개발업체 인수 건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돈거래를 했었지만 혐의가 없어 검찰이 계좌 추적을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과정을 수사하면서 김 전 기획관의 금융계좌를 확인하게 됐고, 이 계좌에 입금한 기록이 있는 전 정부 인사들의 신원 등을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기획관과 전 정부 인사들의 거래는 시점이나 액수 등에 비춰 석유공사 사건과 무관했고 다른 혐의점도 없었기 때문에 더 수사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해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기소했습니다.

당시 정의당과 참여연대 등은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자문사였던 메릴린치의 서울지점장 안 모 씨와 같은 지점에 근무한 김 전 기획관의 아들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김 전 기획관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메릴린치가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자문을 맡게 됐고, 자문료 등도 과도하게 받은 게 아니냐는 게 고발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팀은 김 전 기획관과 아들의 계좌를 추적했는데, 김 전 기획관의 계좌에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직을 지낸 일부 인사들의 입금 기록이 발견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또 이들의 입금 거래는 석유공사 사건과 무관하며 별개의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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