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떨어져 홀로 여관에서 장기투숙하던 60대 남성이 여관 주인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담은 글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17일) 낮 12시 반쯤 서울 은평구의 한 여관 객실에서 67살 안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관 주인은 매일 오전 11시쯤 나오던 분이 소식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안 씨는 10년 전부터 이 여관에 투숙해 홀로 지내 왔으며, 가족은 외국에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씨는 여관 주인과 가족 앞으로 3통의 유서를 남겼으며 여관 주인에게 쓴 유서에서 잘 해주셨는데 죄송하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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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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