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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北 전단 뭉치에 '와장창'…차 배상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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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계속해서 북한이 뿌린 대남 전단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전단 뭉치에 맞아 차량의 지붕까지 부서지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거 수리비는 누가 물어야 할까요? 전병남 기자가 취재파일에 남겼습니다. 

[파손 차량 관계자 :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 보니까, 선루프가 깨지고 안에 삐라(대남전단)가 엄청나게 많고 바닥에 주변에까지 많이 흩어져 있었어요.]

종이 9천5백 장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니 그 위력이 얼마나 컸을까요? 선루프가 무게를 고스란히 감당하며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주변 정비소로 옮겨 견적을 받아본 결과 예상 수리비용은 360만 원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차주는 자차보험으로 처리를 받게 됐지만, 보험사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이론상으로라면 당연히 차량을 파손한 북한이 이 돈을 내야 할 텐데 북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청구 대상을 찾아보던 보험사도 어쩔 수 없이 현실을 인정하고 손실 처리하기로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 사건을 천재지변으로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늘을 날던 새가 차 위로 떨어진 것과 비슷하다고 본 겁니다.

과거 1980년대 말만 해도 소위 '삐라'라고 하는 이 대남 전단을 주워서 경찰서에 갖다 주면 책받침이나 줄자를 받을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내용도 아무도 안 볼뿐더러 오히려 손해 배상거리나 된 건데요, 이 기사에 한 네티즌은 차라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 [취재파일] 대남 전단에 파손된 차량, 누가 배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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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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