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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실종설 홍콩 출판인, 작년 이미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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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당국에 납치됐다는 실종설이 돌던 홍콩 출판인이 작년 10월 이미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공안에 자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홍콩 출판사 '마이티 커런트(쥐류·巨流) 미디어'의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51)가 작년 10월 태국에서 중국 공안 요원들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를 시작으로 이 출판사 소유의 코즈웨이베이 서점 관계자들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책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잇따라 실종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항의하며 실종된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이어졌고 국제적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구이가 음주운전으로 사망자를 내고 나서 10년간 수배중이었으며 작년 10월 중국 당국에 자수했다고 그의 입을 직접 빌려 전했다.

구이는 지난 13일 한 수감시설에서 신화통신에 "자수는 나 자신의 선택이었으며 다른 누구와도 관련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12월 음주 운전으로 여대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피해자 유족은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반발했다.

징역형을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한 구이는 도피 생활을 시작했으며 중국 공안은 2006년 그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후 죄책감과 불안함 속에 살았다는 구이는 작년 6월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자수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법적 책임을 지고 기꺼이 처벌을 받으려 한다"며 "누구도, 어떤 기관도 관여하거나 나의 귀환에 방해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악의적인 미디어 선전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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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적자인 구이는 "스웨덴 국적이 있으나 나 자신은 중국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웨덴 당국이 내 개인적 결정과 권리를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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