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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 전문가들 "대규모 프로젝트 기회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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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해제로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조선 분야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제재 해제가 기록적인 저유가 속에서 원유 공급과잉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점은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대 이란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2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본래 우리 기업 해외건설 사업의 절반은 중동이었고 그중에서도 이란에 많이 진출해 있었다"며, "경제 제재 해제로 이란의 SOC 사업 진출 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건설 사업에 순풍이 트이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어제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더불어 이란 경제 제재 해제까지 맞물리면서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서 겪은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원유 공급이 늘며 유가 하락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습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유가 하루에 700만 배럴이 공급 과잉 상태인데 추가로 약 100만 배럴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유가 하락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플러스 요인보다 유가 하락에서 오는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크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원유 수출시장에 진입하면서 유가 추가 하락을 촉발시키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장에 임팩트가 있을 것 같지만 단언할 수는 없다.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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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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