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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과 이혼 선고' 임우재 거취는…삼성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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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 소송이 진행되면서 임 고문의 행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임 고문은 1995년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것이 삼성과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 고문을 만나 4년 간 연애 끝에 1998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이후 임 고문은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렸습니다.

결혼 직후 미국으로 떠나 MIT에서 MBA (경영전문석사)를 받았고 2009년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이사에 올랐고 2년 뒤에는 부사장이 됐습니다.

임 고문과 이 사장의 파경 소식은 2014년 세간에 알려졌고 그해 말 이뤄진 그룹 인사에서 임 고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지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에 발령됐습니다.

삼성은 퇴임 임원에게 사장급 이상은 상담역, 부사장급 이하는 자문역 직함을 주며 상근고문을 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해진 기한 없이 고문직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 사정에 따라 스스로 물러나기도 하지만 상근고문으로 일하다 현직으로 복귀하는 인사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 임 고문의 인사 이동과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경영 차원에서 내려진 인사로 이혼 소송과는 별개 문제였다"며 "임 고문만 부사장직에서 물러난 게 아니라 당시 6∼7명의 임원이 회사를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임 고문의 거취와 관련해 "개인 사정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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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임 고문 측 법무법인 동안 조대진 변호사는 "임 고문은 항소심을 준비하면서 주어진 고문직에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임 고문이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삼성과는 인연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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