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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로 美캘리포니아 해안서 희귀 열대바다뱀 잇따라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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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희귀종인 맹독성 열대 바다뱀이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코로나도 해변에서 51㎝ 크기의 독성을 가진 노란 바다뱀이 발견됐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해변을 찾은 한 주민이 이 바다뱀을 발견해 구조요원에게 알려 잡았으며 이 바다뱀은 양동이에 넣은 직후 죽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연안에 열대 바다뱀이 등장한 것은 지난 10월 벤투라 카운티, 12월 헌팅턴 해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 바다뱀은 아래 부분에 노란색을 띠고 있어 '노란 바다뱀'(yellow-bellied sea snake)으로 불립니다.

따뜻한 지역 바다에 살면서 바닷 속에 알을 낳는 이 뱀은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습니다.

이 바다뱀은 엘니뇨가 극성을 부렸던 1972년 오렌지 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열대 바다뱀이 캘리포니아 남부 연안에서 잇달아 등장한 것은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인데 올해 엘니뇨 관측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2도 이상 높았습니다.

LA 카운티 국립역사박물관의 파충류 학자인 그렉 폴리는 "엘니뇨 현상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노란 바다뱀이 열대 지역에서 북쪽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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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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