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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시위 격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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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2013년처럼 국민저항운동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정부들은 올해 들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요금을 3.5헤알(약 1천46원)에서 3.8헤알(약 1천135원)로 8.6% 인상했다.

재정난을 겪는 지방정부들은 전기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며, 대중교통요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 무료이용운동(MPL)'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잇달아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에 이어 12일에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했으며, 경찰과 시위대 수십 명이 부상했다.

MPL은 경찰의 과잉 진압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14일에도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브라질 정부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2013년의 대규모 국민저항운동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13년 6월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에서 시작한 시위는 시간이 흐르면서 부패·비리 척결과 공공 서비스 개선, 복지·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하는 국민운동으로 확대됐다.

당시 시위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2011년 집권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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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시위가 확산하면 오는 10월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국 5천500여 개 도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올해 지방선거는 노동자당(PT) 정권에 대한 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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