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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담대한 희망…"달 정복 케네디처럼 암 정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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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암 정복'을 달 착륙에 버금가는 미국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9시 상·하원 합동회의장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해 국정연설에서 암 치료에 전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난해 암으로 아들을 잃은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그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아직 살릴 가능성이 있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미국을 암 완치의 나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해 바이든 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달 탐사 계획'으로 암 치료를 제안했다"면서 "바이든 부통령을 이 도전의 '관제 사령부'로 임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상하원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 뒤에 앉아 연설을 지켜보던 바이든 부통령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는 지난해 장남인 보 바이든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뇌종양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연설 내내 거의 박수를 치지 않고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한 공화당 의원들도 이 때만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암 정복' 선언을 '달 탐사 계획'에 빗댐으로써 이번 도전이 역사적인 과제임을 부각시켰습니다.

암 정복 계획의 사령탑을 맡은 바이든 부통령은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암과의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계획이 "내 개인적인 일인 동시에 거의 모든 미국인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정부와 민간 업계, 연구자, 의료진, 환자, 자선가 등 모두의 노력과 헌신을 한데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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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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