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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절반이 문 닫을 위기"…강원 교육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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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근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을 확대해 강원 교육계가 새해부터 술렁이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그동안 농촌이나 도시에 관계없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권고했지만 최근 읍이나 도시 지역의 통폐합 기준을 2∼5배 확대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도내에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학교는 306개교로 강원 전체 학교(673개교)의 45.5%나 됩니다.

지역별로는 고성 75%, 영월 72%, 횡성, 68.4%,화천 65.2%의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육부는 강제 기준이 아니어서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시행할 수 있다는 태도이지만 지난해부터 거센 통폐합 압박에 시달려온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이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추진, 농촌의 구심점으로 부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농산촌 소규모 학교도 이번에 통폐합 기준이 확대돼 운명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 기준이 강제 기준이 아니라고 하지만 교육부가 교원 정원이나 교부금에 적용시키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돈 없고, 교원이 없으면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나흥주 강원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 회장은 "소도시에서는 사람이 살지 말라는 것과 같은 정책이라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관망만 하고,생산 가능한 인구를 키우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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