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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中 약진…CES에서 확인한 그들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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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열렸습니다. 새롭게 소개된 최첨단 기술들을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현장을 다녀온 정호선 기자는 무엇보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에 주목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단순한 성장을 넘어선 다른 기류가 감지됐다고 합니다. 취재파일 보시죠.

먼저, 드론 분야는 중국 업체 일색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나 커진 드론 전시관의 절반 이상을 중국 회사들이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가장 눈에띈 건 사람을 싣고 날 수 있는 유인 드론이었습니다.

원래 드론은 무인기인데, 처음으로 컨셉 자체를 바꾼 시도를 한 겁니다. 그동안은 주로 모방하고 비용을 낮추는 팔로워에 머물러 있었던 중국이 올해는 최초의 컨셉을 먼저 만드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행보를 일부 보이고 있음을 뜻했습니다.

[데릭 셩/드론업체 이항 공동설립자 : 중단 거리 수송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워요. 이전에 없던 형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서워해요. 본 적이 없으니까요.]

자동차 부문에서도 패러데이 퓨처가 첫 전기차 컨셉카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회사는 중국의 한 인터넷 갑부가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며 사재를 털어 설립한 회사인데요, 테슬라 출신 직원들을 늘린 데 이어 곧 테슬라가 있는 미국 네바다에 똑같이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입점비가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려진 메인 전시장에도 올해는 전통의 강자인 삼성과 LG, 소니 등과 나란히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의 가전업체 4곳이 들어섰는데, 자리를 잡은 것도 놀랍지만, TV 화면의 기술력도 따라올 만큼 따라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스마트폰에서도 화웨이가 기자회견에서 전년 대비 70% 매출 증가를 발표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이번 CES는 부스 셋 중 하나가 중국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중국어도 끊임없이 들렸다는데요, 진짜 부러우면서도 위협적이었던 건 대기업 위주로 존재감을 드러낸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중소업체들이 대거 활약한 점이라고 합니다.

정 기자는 중국의 창업 생태계가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청년들이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공무원이 되는 것을 꿈꾸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유독 아쉽게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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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파일] CES에서 확인한 중국의 위력…'싼 게 비지떡' 이미지 벗고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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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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