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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사시 시리아 알아사드에 망명 허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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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나야할 상황이 온다면 그의 망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12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스노든에게도 망명을 허용했으며 이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경우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관행을 폭로한 스노든에게 망명을 허용한 만큼 알아사드 대통령에게는 더 쉽게 망명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알아사드의 피난처를 마련해줄지 거론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먼저 시리아 국민이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알아사드 대통령이 진다면 시리아를 떠나야 할지 검토할 수 있다"며 "그 과정이 민주적으로 이뤄지면, 알아사드가 시리아를 떠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아사드 정권의 대표적 옹호자로 꼽히는 푸틴 대통령은 독재정권이 축출되고도 정정 혼란이 이어지는 이라크나 리비아의 전철을 시리아가 밟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는 또한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에서 잘못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시리아 밖에서 무기, 돈, 전사 등을 공급하며 부채질하지 않았더라면 내전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알아사드 정권뿐 아니라 '이슬람국가'와 싸우는 시리아 반군 조직도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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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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