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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생존' 나선 교통대, 옛 충주의료원에 캠퍼스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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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충북 충주시 옛 충주의료원 터를 한국교통대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주시와 교통대는 12일 상생협력 발전 간담회를 열어 충주시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터에 교통대 캠퍼스 일부를 옮기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교통대는 "충주의료원 터를 학교 용지로 쓸 수 있도록 시가 적극 협조해달라"며 "의료원 터를 평생교육원과 연구소, 3D프린팅센터 등 시민 친화 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대는 또 "일부 학사 조직을 의료원 자리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통대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충주의료원 터에는 충북대와의 통합 추진 논란이 일고 있는 증평캠퍼스가 옮겨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교통대가 증평캠퍼스의 충주 이전을 추진해왔던 데다 보건·의료 분야 중심인 증평캠퍼스와 충주의료원 시설이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증평캠퍼스 일부 교수들이 "충주캠퍼스로 일괄 이전이 어렵다면 충북대와 통합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증평캠퍼스 구성원들의 불만은 물론 충북대와의 통합 논란을 말끔히 잠재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교통대는 "의료원 터 활용 문제를 증평캠퍼스 문제와 연결짓지 말아달라"며 "시민과의 소통 확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 외곽의 학교 시설을 도심으로 옮기는 방안을 예전부터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도 만나 충주의료원 터를 교통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는 "충북도로부터 의료원 터를 인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교통대가 실현 가능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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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교통대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충주∼증평 구간 조기 건설, 교통대 인근 신촌 나들목(IC) 설치 문제도 협의했다.

또 충주 인구 1만 명 이상 확대 방안과 산·학·연 협력 사업, 당뇨예방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 반기문 청년비전 센터 운영, 교통대 문화의 거리 조성 방안도 논의했다.

충주시와 교통대는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날 논의한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영호 교통대 총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과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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