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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인천과학예술영재고 우여곡절 속 3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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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번째 과학예술영재학교가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분담을 둘러싼 불협화음 속에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엽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애초 계획한 올해 학교 운영비 29억8천만원 가운데 25%가 부족한 22억여원만 확보한 상태입니다.

2012년 인천시, 시교육청과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연수구가 운영비의 25%를 분담하는 약속의 이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연수구는 전임 구청장이 체결한 MOU인 데다 전국적으로 기초자치단체가 과학예술영재학교나 과학영재고에 운영비를 지원한 사례가 없다며 올해 구 예산에 분담금 7억3천800만원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시교육청이 50%, 시가 25%를 분담한 운영비만 확보한 채 문을 열게 됐습니다.

관할 자치구가 운영비 지원을 거부하자 교육과정 운영에 불안을 느낀 일부 합격자는 입학을 포기해 시교육청은 후순위자들을 추가 합격시키기도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합격예정자 78명을 발표했다가 연말 학생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신입생을 77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신입생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학생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국내에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고교과정인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과학, 수학 등의 학문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예술, 인문학을 연계한 융합교과와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창의적 인재로 자라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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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은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인천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인 만큼 지자체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운영비 분담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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