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향년 69세로 숨진 전설적인 영국인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에 대한 그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독일 외교부는 트위터에 "굿 바이 데이비드 보위.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한다"는 글과 함께 냉전시대 서베를린에서 열린 보위의 '히어로스' 공연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링크했습니다.
보위는 서베를린에서 3년간 살던 1977년 베를린 장벽 바로 옆 스튜디오에서 '히어로스'를 녹음했습니다.
당시 그는 장벽에서 격정적으로 포옹하는 한 연인을 발견했고 이 모습을 사랑과 젊음이 모든 분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히어로스' 노랫말에 담았습니다.
1987년 보위가 장벽 옆 제국의회의사당 앞에서 '히어로스'를 다시 부른 콘서트에는 동베를린에 사는 젊은이 수백 명이 장벽에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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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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