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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법당국, 정·재계 부패 수사 금융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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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법 당국의 정·재계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국세청 등의 협조를 받아 중·대형 민간은행들이 정·재계 부패에 연루됐는지를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검찰은 최소한 13개 민간은행을 수사 대상에 올렸으며, 돈세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방검찰과 연방경찰은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정·재계 부패 의혹을 수사해 왔다.

수사를 통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 중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주요 정당에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법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기준으로 그동안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 57명에게 합계 680년 8개월 25일의 징역형이 선고됐고, 14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연방검찰은 강력한 반부패법 제정을 주도하고 나섰다.

부패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뇌물 몰수를 빠르게 한다는 게 골자다.

불법 선거자금을 조성한 정당에 대해서는 무거운 벌금과 함께 등록 취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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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은 공청회를 통해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올해 중반께 연방의회에 법안을 보낼 계획이다.

연방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 법안에 120만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방의회가 법안을 정식 심의하도록 하려면 150만 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브라질 시민사회는 이번 반부패 입법안이 고질적 부패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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