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을 납치하겠다며 무기를 싣고 워싱턴으로 가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스다코타 출신의 스콧 스토커트가 대통령의 개를 납치하기 위해 총기 2정과 350개가 넘는 탄약통, 12인치짜리 마체테를 트럭에 싣고 워싱턴으로 가던 중 미리 첩보를 입수한 정보 요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스토커트가 소지한 총기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그는 집이나 일터 밖에서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한 컬럼비아 특별구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워싱턴 상급 법원은 밝혔습니다.
체포 이후 스토커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예수라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스토커트에게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고, 공판기일이 잡힐 때까지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지내는 조건으로 일단 석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백악관에서 '보'와 '서니'라는 이름의 포르투갈 워터도그 두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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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