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인 우즈베키스탄 청년이 상습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4살 우즈베키스탄 청년 코밀이 작성한 고소장입니다.
지난해 9월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보호소에 병원 진료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머리와 귀 등을 때렸다고 진술합니다.
심지어 담당 직원은 가스총까지 겨누며 욕설과 함께 살해 위협을 했다고 말합니다.
현재 수감 중인 코밀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밀/폭행 피해 주장 우즈베키스탄인 : 한 사람은 왼쪽 손을 잡고 다른 사람은 목 잡고 (때렸다). 권총 들고 나한테 여기서 머리에 쏜다, 심장에 쏜다고 이야기 했어요.]
심지어 지난 2월에도 보호소 직원들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해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합니다.
[코밀/폭행 피해 주장 우즈베키스탄인 : 타일 위에서, 다리만 잡고 (가다가) 일부러 손만 놓고…. 머리가 부딪쳤어요.]
하지만 현장을 목격하고 진술서까지 써 준 중국인 동포는 돌연 국비로 강제 퇴거당했습니다.
이렇게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
이주민노동인권센터 등 충청지역 6개 인권단체들이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건수/이주민노동인권센터 소장 :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관심인 것이고요. 진단서도 제출할 예정이고요. 집회신고를 해서 집회도 좀 하고 더 강력하게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청주 외국인보호소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채 반박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