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폭락 장으로 개장 29분 만에 조기 폐장됐던 중국 증시가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중단하는 등 부랴부랴 진정 조치에 나선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 종합지수는 어제보다 2.2%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이던 증시는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다 어제보다 1.97%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선전 성분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했지만, 상승세를 되찾으며 어제보다 1.20% 오른 채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 반등은 중국 당국이 증시 등락 폭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 증시 폭락으로 두 번이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개장 29분 만에 조기 폐장까지 하는 사태에 이르자 서킷 브레이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한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9거래일 만에 0.015% 올려 고시한 것도 반등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안화 평가 절하 압박과 경기 침체 등 근본적인 불안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이 얼마나 안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