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증시가 또다시 폭락하며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거래 중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연이은 위안화 가치 절하 조치에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부터 폭락했습니다.
상하이 선전 300지수는 개장 13분 만에 5% 넘게 떨어지면서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거래 재개 후에도 지수가 7% 넘게 폭락하면서 불과 개장 29분 만에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선전 성분지수도 8.35% 폭락한 채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증시 변동 폭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거나 완전히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4일 새해 첫 거래일에 거래가 중단된 데 이어 사흘 만에 벌써 두 번째 거래 정지입니다.
중국증시 폭락은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0.51%나 올려 고시하면서 자금 유출 우려 등 시장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위안화 가치 절하는 지난해 8월 이후 하루 최대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내일(8일)부터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매각 금지가 해제되더라도, 3개월 내 매각할 수 있는 지분을 1%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시장 안정 대책을 새로 발표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