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대응책 마련을 위해 중국과의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미 백악관은 이를 뒷받침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분석 결과 북한의 발표와 일치하는 징후를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조시 어네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초기 분석을 수행한 결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기술적, 군사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꿀 그 어떤 것도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융합 방식의 수소탄 실험이 아니라 기존 핵분열 방식으로 4차 핵실험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올브라이트 등 핵 전문가들도 전형적인 수소탄 실험은 하지 못했을 거라며 신중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케리 국무, 카터 국방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 등 차기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안보 참모인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와 백악관에서 긴급 회동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중 한일 두 나라 정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신년 국정 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다시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