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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 입고 300m 깊이 탄광 들어간 리커창…"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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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지방방문에 나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작업복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지하 300m 깊이의 탄광에 직접 들어가 광부들을 격려했다.

6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 총리는 5일 산시(山西)성의 자오메이(焦煤·점결탄)그룹의 탄광을 방문, 총 7㎞에 이르는 구간을 시찰하면서 탄광의 안전 상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에서 매년 대형 탄광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2014년 갱도 붕괴와 침수, 가스 폭발 등 탄광 사고로 총 931명이 숨졌으며 지난달 말에는 산둥(山東)성 핑이(平邑)현의 석고광산 붕괴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둔 듯 리 총리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안전 확보였다.

리 총리는 갱도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통제실에 연락, "나는 리커창입니다. 여기 위치는 33413호 갱도입니다. 여기 가스 농도는 얼마나 되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농도가 0.05란 대답을 듣자 "당신들이 갱도 밑 상황을 엄밀하게 감시해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을 차질없이 잘 해내길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리 총리는 지하 300m 깊이의 갱도에서 차량을 타고 6㎞, 걸어서 1㎞ 등 총 7㎞ 구간을 2시간 가량 시찰했다.

리 총리는 검게 그을린 광부들의 손을 잡으며 "당신들은 늘 어두컴컴한 갱도에서 일하지만 남을 밝게 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당신들을 '시커먼 광부'(煤黑子)라고 부르지만 나는 당신들을 '밝은 광부'(煤亮子)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탄광 노동자는 산시(山西)의 기둥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둥"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리 총리는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에서 타이강(太鋼)그룹을 방문해서는 철강산업의 과잉생산 상황을 지적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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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칭화(淸華)과기원 타이위안 분원을 찾아서는 첨단 제품을 개발중인 창업자들을 격려하며 IT 육성책인 '대중창업·만중창신'(大衆創業, 萬衆創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그는 타이위안시의 천막촌을 방문, "나 역시 천막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러분의 고생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하루빨리 새로운 집에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지도부는 새해가 되면 통상 지역을 나눠 지방 시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새해 첫 지방시찰지로 '경제성장률 1위' 도시인 충칭(重慶)시를 선택한 바 있다.

(사진=중국일보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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