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폭탄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원격조종 무인 자동차는 물론 여객기를 격추할 수도 있는 지대공 미사일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가 시리아 친서방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을 통해 입수해 공개한 IS의 '무기 실험실' 영상에는 IS의 과학자들이 시리아 락까에서 지대공 미사일에 쓰일 열전지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폐처분된 서구의 지대공 미사일에 이 열전지를 사용하면 공중에 있는 여객기나 군용기를 격추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력을 갖게 됩니다.
스카이뉴스는 탄두에 열 추적 기능이 있는 이들 미사일이 99%의 정확도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또 IS가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실물 크기의 자동차를 개발해 시험 주행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IS는 인체와 비슷한 열을 내는 마네킹을 운전석에 앉혀 열 감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자살폭탄대원 없이도 특정 장소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유시리아군이 IS의 교육 담당자를 생포해 얻게 된 이 영상에서 IS는 세계 각국에서 온 대원들에게 이 같은 기술들을 활용해 테러 공격을 벌이고 더 많은 대원들을 훈련하라고 가르쳤습니다.
폭탄 전문가인 크리스 헌터 소령은 이번 영상이 "IS와 관련해 수집된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