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포테인먼트시스템, 차량용 클라우드(Cloud) 등 스마트카 시장을 놓고 대륙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의 포드사 기자회견장에서 포드는 싱크(Sync)라는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IVI(인비이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올해 안에 일본 도요타와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 차량에 포드가 자체 개발한 전장(電裝)체제가 들어가는 셈입니다.
포드는 혼다·푸조·시트로앵은 물론 현대차와도 협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와 구글의 협업도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 입에서 구글과 합작 투자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북미 자동차 업체들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폴크스바겐같은 독일 업체들은 노키아 산하에 있던 지도 업체 '히어(Here)'를 최근 인수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은 구글·애플의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고 독자적으로 맵을 장착한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크게 보면 독일의 완성차 업체는 완성차 업체들끼리 뭉치고 북미 자동차업체는 IT기업인 구글·애플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CES 현장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움직임을 지켜본 국민대학교 전자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는 "차량용 클라우드 이슈에 대해 유럽과 북미 업체들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데 국내 자동차업계는 시작이 좀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