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주시가 저소득층 학생의 학원비를 지원해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 규모를 늘리지만, 수혜 비율은 10%가 안 돼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중학생 A 군은 지난해 가을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A 군은 학원비의 10%만 내고 나머지 90%는 전주시와 학원이 대신 내주는 덕입니다.
전주시는 이처럼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초·중학생 학원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혜택을 받는 학부모와 학생의 90%는 사교육비 부담은 줄고 성적은 올랐다면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원비 지원 가정 부모 : 학교 공부가 쉬워졌대요. 이렇게 열심히 하면 좋은 점수 얻을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는 이런 자신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주시는 지난해 한 달에 2백 명인 지원 학생을 올해는 240명까지, 지원 기간은 열 달에서 1년으로 늘립니다.
[박재열/전주시 평생교육과장 : 작년 같은 경우는 3월부터 지원을 했는 데 올해는 1월부터 지원을 해서 중단 없이 계속 학업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하지만 예산 한계로 수혜 학생 비율은 10%가 안 돼 지원 규모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초·중학생은 수혜 학생보다 열 배 이상 많은 2천7백 명에 이릅니다.
또한, 2천여 곳의 학원 가운데 280여 곳에 불과한 이용 가능 학원을 늘리는 일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학원비 지원과 별도로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의 스포츠 강좌 수강을 위해 한 달에 7만 원씩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