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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형집행 비난했지만…이란, 중국 이어 사형집행 2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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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지도자 등 집단 사형집행을 비난했지만, 이란의 사형집행건수는 사우디보다 훨씬 많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등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국제앰네스티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란의 작년 1∼11월 사형집행건수는 830건으로 같은 기간 사우디의 151건과 비교해 5배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2014년에도 이란은 289건의 사형을 집행한데 비해 사우디는 9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의 사형수 상당수는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다 사형집행국으로 꼽히는 중국의 구체적인 집행 건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국 소재 중국 인권단체는 2013년 한해 중국에서 사형당한 사람 수가 2천400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는 점차 줄어 105개 국가가 사형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사형제 유지국 가운데서도 최근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한국 등 60개국은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사형 집행 기록이 있는 곳은 28개국에 불과하지만 집행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담당 사무차장은 "대다수 국가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가운데 사형제도가 테러와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억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범죄가 사형집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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