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4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거래가 중단된 데 이어 마감 시간 전에 장을 마치는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증권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13분 상하이선전 300지수가 장중 5.05% 급락하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켜 15분간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이후 또다시 5% 넘게 하락하면서 마감 시간 전에 장이 마감됐습니다.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2.52포인트, 6.85% 떨어진 3,296.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된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첫 개장일에 바로 발동된 겁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 300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 주식 거래는 15분간 중단됩니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 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추가 절하 우려 등 시장에 불리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급락세가 연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위안화 가치도 달러당 6.5032위안으로 0.15% 절하돼, 2011년 5월 이래 약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