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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모뉴엘 제주사옥 법원경매서 또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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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대의 천문학적 불법대출을 받아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가전업체 모뉴엘의 제주 부동산이 법원 경매에서 또 유찰됐다.

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경매법정에서 모뉴엘 사옥과 토지를 최저매각가격 313억768만7천원에 경매에 부쳤으나 사겠다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지난해 12월 7일 이후 두 번째다.

경매에 나온 모뉴엘 사옥은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토지 2만664.8㎡와 그 지상에 있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들 부동산은 산업 시설 용지에 소재해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취득자의 권리행사가 산업 시설로만 제한된다.

법원은 모뉴엘 사옥 등을 3차 경매에 부치기 위해 오는 11일 매각 기일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3차 경매에서는 최저매각가격이 30%가량 떨어진 219억1천여만원부터 입찰한다.

모뉴엘은 2014년 11월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사옥과 연구소를 신축했다.

하지만 법인은 그해 12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은 모뉴엘의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 준 돈 421억9천700여만원을 돌려받고자 지난해 경매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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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박홍석(53) 대표는 지난해 10월 가전제품 수출입 대금을 부풀려 3조4천억원대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가 법원 1심에서 인정돼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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