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가 담보없이 신용으로 빌린 돈이 크게 늘면서 담보대출 증가 속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 신용대출액은 2014년 612만원에서 2015년 642만원으로 5.0% 늘었습니다.
같은 시기의 담보대출 증가율은 4.9%였고 신용카드대출은 -3.6%, 전체 부채 증가율은 2.2%였습니다.
이처럼 신용대출 증가율이 담보대출을 웃돈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신용대출 수치에는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체 신용대출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신용대출액 순서로 중간에 있는 가구의 대출액은 4년 사이에 50% 많아졌는데, 특히 30대 연령층은 같은 기간 60% 불어날 정도로 증가 속도가 가팔랐습니다.
대출 용도로는 사업자금과 생활비가 주를 이뤘지만, 전세난 영향이 상대적으로 심한 젊은 층에서는 전월세보증금 용도로 빌린 사례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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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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