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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서 '소녀 자살'에 수천명 격렬 시위…경찰차 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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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의 한 슈퍼마켓에서 초콜릿을 훔친 혐의로 억류당하면서 심한 모욕을 받은 열 세살 소녀가 자살한 데 대한 주민의 분노가 폭동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제(31일) 간쑤성 진창시 융창현 주민 수 천명은 화둥 슈퍼마켓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 천여명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차를 부수기까지 했습니다.

시위는 열 세살 자오친이 사흘전 슈퍼마켓에서 초콜릿을 훔치다 들킨후 사장에게 억류당한 채 심한 모욕과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자오는 아버지까지 끌려와 벌금을 냈는데도 슈퍼마켓 사장이 벌금이 적다며 불평하는 틈을 타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 내렸습니다.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그날 자오친의 가족을 앞세우고 문제의 슈퍼마켓에 모여 자오친의 자살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어제 다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어제 시위에서 주민들을 구타하자 시위는 격렬해졌습니다.

주민들은 몽둥이를 들고 경찰에 맞서며 경찰차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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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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