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될 것이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분야별 전문기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내년도 전망에서 "클린턴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겠지만 크루즈 후보가 중도 유권자 입장에서 지나치게 우파인 탓에 클린턴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럽에서 내년 가장 큰 이슈로 꼽히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투표에서는 영국인들이 EU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유권자들은 브렉시트의 위험성을 경고한 메이저 전 총리의 차분한 논리와 EU 탈퇴를 주장해온 극우 영국독립당 패러지 당수의 포퓰리즘 사이에서 '상식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시리아의 알아사드 대통령은 내년에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반면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유입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지방정부의 반발 속에 내년에는 임기를 마무리짓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 기조를 이어가고, 영국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내년에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나라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탈리아는 유럽중앙은행의 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하겠지만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G20 내 신흥국가 가운데 IMF에 도움을 요청하는 나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는 내년 말에는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겠으며, 유럽 내에서 디젤차 판매는 계속 줄어들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리우올림픽 전에 탄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FT는 관측했습니다.
FT는 지난해 말 국제유가가 추가로 하락하고,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며, 에볼라가 종식될 것이라는 등의 2015년 예상을 내놔 적중시켰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