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도싯 해변이 화석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도싯의 차머스에 있는 해안 절벽의 일부가 악천후로 무너져내린 뒤 암모나이트 화석을 줍기 위해 200여명이 사람들이 몰려들어 해변을 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흙과 혈암속에 묻혀있던 암모나이트 화석은 바닷물에 씻겨 해변으로 밀려나왔으며 2㎝에서부터 큰 것은 60㎝에 달한다.
100여m 높이의 절벽이 무너져내린 사태는 성탄절 일주일 전에 발생했으며 화석을 주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도싯은 예전부터 유명한 화석 지대여서 '쥐라기 해안'으로 불리고 있다.
차머스에서 화석 기념품가게를 운영하는 주민은 "이곳에서 20여년 살고 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 산사태는 처음 본다. 누구라도 화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져 내린 진흙과 혈암 가운데 큰 부분이 바닷물에 씻기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사태가 난 절벽은 위험하기 때문에 접근이 금지되고 있고 화석줍기에 나선 사람들에 대해서도 안전한 신발을 신어야 하며 일기예보에 유의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영국 '해사 연안경비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일부 해안 절벽이 무너져내릴 위험이 크다고 텔래그래프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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