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르느라 신설한 경기장들이 운영 적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내년에는 상황이 좀 나아질지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지어진 경기장들의 운영적자가 심각할 것이다.
이런 걱정이 현실로 확인됐는데요.
그래도 내년부터는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습니다.
함께 보시죠.
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들의 올해 운영적자 폭은 총 139억 원.
이 가운데 주 경기장의 적자만 28억 원으로, 9개 신설 경기장 가운데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적자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에 관한 인천시의 채무는 총 1조 300억 원으로, 시 전체 채무의 3분 1 규모입니다.
큰 행사를 위해 지어진 경기장들의 건설과 운영 적자가 시 재정의 숨통을 옥죄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내년 이후에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9개 신설경기장들의 내년 수입이 크게 늘어나 적자 폭이 100억 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인천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권일/인천시 체육진흥과장 : 내년에 주 경기장에 영화관이 들어서게 되고요, 또 경기장 밖에 내후년부터 관광단지가 조성이 되면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경기장 내부에 롯데시네마의 입주가 확정돼 내년 초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어서 올들어 부진했던 수익시설 사업자 선정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더구나 주 경기장 외부공간에 아시안게임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이후 본격 추진되고 다른 경기장들의 사후활용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
지난 반세기 동안 인천을 대표해온 호텔이던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이 폐업 방침을 뒤집고 영업을 재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그룹관계자는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앞으로 인천이 유명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 폐업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호텔은 50년 전 올림포스 호텔로 개관한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카지노를 개설해 유명해졌지만, 최근 인근 송도에 특급호텔들이 들어서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