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 전 총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난 기억이 전혀 없으며 3천만 원을 받은 적도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로 열린 공판 막바지 피고인 신문에서 이 전 총리는 사건 당일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지 않았느냐는 검찰 질문에 당일 기억이 거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충남도청 개청식이니만큼 충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개청식에 왔을 거라는 점에서 성 전 회장이 왔을 거라고 짐작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날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았는지, 3천만 원을 받았는지에 관한 질문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4일 자신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상자에 포장된 현금 3천만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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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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