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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곳에서 차 문 걸어 잠그고 극단적인 선택"

'성탄절 총격 용의자' 추격전…긴박했던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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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10분 경기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비상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성탄절 밤 대전 유성구 도롯가에서 운전자 A(38)씨에게 총상을 입히고 달아난 신모(58)씨의 은색 구형 아반떼 차량이 경기도 성남시 3번 국도 광주방향 갈마터널 입구에 설치된 차량 방범용 CCTV에 잡힌 것입니다.

경찰은 성남과 광주를 포함한 17개 인접서의 경력을 긴급 배치하고, 신씨 차량 추격에 나섰습니다.

신씨 차량이 확인된 지 15분 후, 3번 국도 이천방향 곤지암도자공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곤지암파출소 소속 박종국 팀장과 강명헌 경위는 구형 아반떼 차량을 발견하고 시속 60∼70㎞의 속도로 달리는 차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1.5㎞가량을 추격한 박 경위 등은 해당 차량 운전자가 신씨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총을 소지한 신씨가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알 수 없어 사이렌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순찰차를 따돌리려고 신씨는 시내 쪽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지만, 신씨가 들어선 곳은 막다른 길에 들어가면서 순찰차와 정면으로 맞닥뜨렸습니다.

박 팀장과 강 경위는 각각 38구경 권총과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들고 차에서 내린뒤 운전석에 있는 신씨를 향해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신씨는 차 문을 잠그고 총기로 본인의 오른쪽 정수리를 그대로 쏴 수사망에 포착된 지 20여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가 자신의 머리를 겨눈 총은 성탄절 범행에 사용했던 개조된 사제 총기며, 구형 아반떼는 법인 명의의 대포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소지한 총기 출처를 파악하고 그의 행적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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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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