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연천군 야산에서 길을 잃은 70대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최저 기온이 영하 17.7도를 기록하는 등 살을 에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 오전 5시 20분께, 연천 소방서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연천군 백학면 야산으로 산책하러 나갔던 김모(78)씨가 "야산에서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전화를 해왔다는 딸의 신고였다.
맹추위에 나이가 많은 김씨를 우려한 소방대원들은 즉시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내용 바탕으로 일대 야산을 3시간 동안 샅샅이 뒤진 끝에 산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던 김씨를 발견해 구조할 수 있었다.
김씨는 추위에 오래 노출되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등산할 때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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