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와 육우를 한우처럼 속여 판 서울 정육점 57곳을 주부 감시단이 적발해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간 주부 20명이 손님으로 가장해 시내 한우판매업소 618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우로 판매되는 상품을 사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한우 확인 검사를 의뢰한 결과 57곳 중 36곳은 호주·미국 등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원산지를 속여 팔았고, 20곳은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켰고 1곳은 수입 쇠고기와 육우를 섞어 한우로 팔았습니다.
판매지별로는 주택가 정육점 40곳, 전통시장 내 상점 13곳, 중·소형 마트 4곳이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거짓 표기해 진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적발 업소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고발이나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주요 구매자인 주부들이 이번 기획 점검에 적극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단속이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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