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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부 전문가 "돌파구 마련…진정성은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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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군 위안부 협상 타결에 중국의 위안부문제 전문가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는 28일 "돌파구가 마련된 듯 하다"고 평가했다.

쑤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이 한국·중국과 갈등을 빚던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양국 관계에 있어서나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나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번에 부담하기로 한 것이 '배상금'인지, '위로금'인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진정성을 갖고 사죄를 한 것인지 모두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위안부문제연구센터 주임이기도 한 쑤 교수는 20년 가까이 위안부 관련 역사자료를 수집 연구해온 중국내 최고의 위안부 전문가로 중국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를 찾아다니며 증언을 채록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쑤 교수는 또 "이번 한일 협상 결과를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들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위안부문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된 전체 군 위안부 피해자는 40만 명 정도로 중국지역에만 20만 명 이상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쑤 교수가 파악하고 있는 중국내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여명에 불과하다.

왕사오진(王少晉) 상하이 자오퉁(交通)대 일본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상황에서 보면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관건은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만일 일본이 순전히 전략적 고려에 의해서만 이번 합의를 이룬 것이라면 한일 양국은 진정한 화해에 이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협상 타결의 배경에 대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일본의 현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며 "일본도 전략적 고려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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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줄곧 동북아에서 한미일 동맹체제의 재구축을 희망하며 일본을 상대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압박해왔다는 것이다.

왕 교수는 "한일 관계는 앞으로 표면적으로는 개선될 여지가 많아졌고 내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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