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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밀렵꾼 올무에 걸린 멸종위기 수달 사경 헤매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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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에서 멸종 위기 1등급인 수달이 밀렵꾼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렸다가 구조됐다.

28일 충북야생동물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미호천과 초평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멸종위기등급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한 마리가 올무에 걸려 발버둥치는 것을 금강환경지킴이 임한빈씨가 발견했다.

임씨는 "미호천 일대를 순찰하던 중 수달이 '삐삐선(철사에 비닐을 입힌 선)'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야생동물 구조팀과 함께 구조했다"고 말했다.

구조된 수달은 청주시 오창읍 충북야생동물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야생동물센터는 X레이 촬영 결과 수달은 골반이 골절됐으며 주변 신경도 손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센터 관계자는 "마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약하고 예민한 상태"라며 "매일 2~3회에 걸쳐 미꾸라지 400g씩을 먹을 정도로 식성은 좋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수달을 치료하는 수의사는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지켜보며 수술 등 치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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