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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업계 "중국 엄마 잡아라"…수출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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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에서는 아기 수 감소에도 분유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분유 판매액은 최근 3년 사이 배로 늘어났다.

중국 엄마들 때문이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분유의 절반가량은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암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호주와 미국산 분유가 인기다.

국내 소비 부진으로 애를 먹는 한국 유가공 업체들도 아기에게 질 좋은 분유를 먹이려는 중국 엄마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우유 재고 문제로 국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로 활로를 찾으려는 것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월평균 조제분유 수출액은 775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628만달러보다 23.6% 증가했다.

국내 분유 수출의 대부분은 대중(對中) 수출이 차지한다.

중국으로의 월평균 수출액은 2012년 326만 달러 규모였으나, 3년 만에 800만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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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하면 연간 약 1천억원 규모이다.

분유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흰우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흰우유 수출액은 35만3천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대중국 수출액이 34만9천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만큼 국내 업체들은 수출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이 두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영유아용 제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분유시장 규모는 2018년 900억 위안(16조2천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7년부터 중국으로 '위드맘'과 '그랑노블' 등을 수출하고 있는 롯데푸드는 2011년 이후 분유 수출액이 연평균 38%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한자녀 정책이 폐지되면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거래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내 부진을 만회할 만큼 중국에서 큰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

한국 분유는 중국 엄마들에게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로 인식되며 수출이 늘고 있지만, 전체 중국 시장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점유율이 매우 낮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중국 분유시장 전체 규모에 비하면 국내 제품의 수출액은 아직 미미하다"며 "다국적 기업들과 현지 기업들이 중국 분유시장을 쥐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해외 판로 개척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2007년 프리미엄 조제분유 '매일 금전명작'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올해 6월 해외 수출 실적 5천200만 달러 중 중국 수출이 4천100만 달러로 79%를 차지한다.

중국 1위 유아식업체 '비잉메이트'와 합작 회사를 설립한 매일유업은 이달 말 중국에 '무유당 분유' 등 2종의 특수분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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