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4년 연속으로 방위예산을 증액하면서 처음으로 5조 엔을 돌파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24일) 국무회의를 열어 2016 회계연도 방위예산안을 올해 대비 1.5% 증액한 5조 541억 엔, 우리 돈 약 49조 원으로 책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위예산 증액이 집단 자위권 용인과 자위대 활동범위 확대를 담은 새 안보법의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미군 지원과 해외 일본인 구출에 쓸 방위장비를 확충하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의 한 간부는 방위예산이 처음 5조 엔을 넘게 된 데 대해 "방위력 강화를 진행하는 일본의 자세가 선명해진 것"이라며 "그런 만큼 중국에 대한 억지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역사를 거울로 삼아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하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역사적인 원인으로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 동향은 주변국과 국제사회로부터 고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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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석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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