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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호도르코프스키 국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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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사당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전 석유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해 국제수배령을 내렸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지난 11일, 호도르코프스키를 1990년대 말 발생한 2건 살인사건과 관련해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긴 데 따른 겁니다.

한때 러시아 최대 석유재벌이던 호도르코프스키는 탈세 등의 혐의로 10년을 복역한 후, 지난 2013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스위스로 망명한 상태입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의 기소에 대해 "기소 내용이 모두 조작"됐다며, "소환에 응해 러시아에 입국할 계획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 수사당국에는 그 어떤 협조도 하지 않겠지만, 스위스 당국의 요청에는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호도르코프스키가 야권에 정치자금을 대고, 스스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는 등 푸틴 대통령의 비위를 거스른 게 사법처리의 원인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위스로 망명하면서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호도르코프스키는 현재 2018년 차기 러시아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온라인 정치단체 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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