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금'(tax-free) 정책으로 외국 인력과 자금을 끌어모아 경제 발전을 이룬 아랍에미리트(UAE)가 3∼4년 안에 부가가치세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예르 UAE 재무담당 정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연방평의회에 참석해 "부가가치세는 걸프협력회의(GCC)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며 "GCC에서 내년 초 합의가 되면 2018년 또는 2019년에 부가세 제도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CC는 저유가 장기화로 정부 재정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이달 7일 부가세를 동시에 도입하기로 하고 민생에 영향이 큰 식품 94개 품목과 의료, 교육 서비스는 면세하는 원칙에 합의했다.
세율은 2∼5%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알타예르 장관은 또 "법인세는 현재 검토 중이며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UAE의 각 에미리트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소득세와 해외 송금에 대한 세금 부과와 관련해선 "전혀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